밥 먹으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게 바로 디저트죠. 친구들이 내 몸은 혹시 밀가루로 되었니?라고 할 정도인 빵순이인 나는 과자점이라는 간판에 그대로 못 지나가고 들렀습니다. 간판부터 느껴지는 옛 감성 뿜뿜한 빵집. 과자점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게 이렇게 귀여울 일인가 싶습니다. 음료 가격도 세상 친절합니다. 실제로 안에 작지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 커피도 함께 판매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겉은 옛스러운데 싶지만 안에는 핫플 빵집 부럽지 않은 메뉴들이 한가득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반전매력! 고구마라니, 구황작물 빵까지 있다니! 심지어 가격도 착합니다. 종류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다 나열할 수도 없습니다. 호두 / 블루베리 들어간 크림치즈 빵부터 한쪽에는 아직도 핫한 소금빵이 아예 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