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배부르게 11

평촌 l 얼얼한 신메뉴 마라족발 "마왕족발"

주기적인 마라 수혈이 필수할 때 마왕족발에서 엄청난 신메뉴를 내놓았습니다. 무려 마라와 족발의 합체라니. 맛있는 거 X 맛있는 거는 불패 조합 🔥 주로 마왕족발은 배달 전문 브랜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가까운 데에 먹을 수 있는 매장이 있다니! ​ 세트 메뉴도 있었지만, 기존 통구이와 불족발 메뉴 구성만 있고 신메뉴 구성은 아직 따로 없어서 먹고 싶은 것만 단품으로 시키기로 했습니다. ​ 족발만두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궁금했는데 품절이라 아쉽네요.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마라통구이. 사진부터 영롱 그 자체. 세 명이서 먹을 거라 마라통구이(중) + 마라볶음밥 신메뉴로 구성으로만 시켜보았습니다. 앉으면 기본으로 주시는 밑반찬. 쌈 채소 (배추, 깻잎), 무말랭이, 샐러드, 장국 등 세팅해 주십니..

범계 l 홍콩 현지 분위기 가득 안주맛집 "용용선생"

인스타에서 핫한 마라전골. 범계에 생긴 지 꽤 됐는데 드디어 가봤습니다. 마라 수혈 가보자고!! 🤞 로데오거리 끝까지 쭉 걸어가면, 스타벅스 옆에 빨간 불빛의 🐉 용용선생이 보입니다. 주말 저녁 6시라 웨이팅이 걱정되긴 했는데, 밖에 사람이 아무도 없길래 허겁지겁 달려갔건만, 대기 28팀.... 처량한 눈빛으로 외부 메뉴판을 구경하다 대기 걸어놓고 맞은편 투썸에서 커피 한잔 하며 이너피스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1시간의 웨이팅 후 드디어 입성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컴컴한 분위기에 새빨간 네온사인이 홍콩 길거리 감성을 상기시키는 것 같습니다. 물론 홍콩에 가본 적은 없습니다. :) ... 메뉴판은 각 테이블마다 놓여있습니다. 단품 메뉴 가격이 대부분 1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어 비교적 부담 없이 시키기 좋습..

강남 논현 l 6천원대 점심 가능 가성비 갑 "걍우동"

봄이 오는가 했더니, 갑자기 묘하게 쌀쌀한 바람이 불어와 으슬거리는 몸을 뜨끈히 풀어주러 & 회사 동료의 해장을 위해 겸사겸사 오랜만에 찾아갔습니다. 논현에서 우동을 말하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찐맛집! 간판에 사장님 얼굴 건 곳 중 맛없는 집은 없죠. 당당하게 고객 리뷰를 걸어놓으신 만큼 자부심이 대단하시고, 또 그에 걸맞은 맛을 자랑하십니다. 점심시간 땡 치자마자 부랴부랴 달려왔는데, 이미 웨이팅이... 🧎 하지만 입에서 맴도는 따끈한 국물이 더 생각나서 도저히 되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사장님이 실시간으로 만드시는 거 구경하며 꿋꿋이 기다렸습니다. ​ 가게 안은 굉장히 협소합니다. 2층까지 테이블이 있지만, 1층과 합쳐도 10명 내외가 최대 수용인원인 듯합니다. 사장님 혼자 조리, 서빙, 계산 다 하시..

인덕원 l 속재료 가득 동네 빵집 "빠띠쉐"

밥 먹으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게 바로 디저트죠. 친구들이 내 몸은 혹시 밀가루로 되었니?라고 할 정도인 빵순이인 나는 과자점이라는 간판에 그대로 못 지나가고 들렀습니다. 간판부터 느껴지는 옛 감성 뿜뿜한 빵집. 과자점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게 이렇게 귀여울 일인가 싶습니다.​​ ​ 음료 가격도 세상 친절합니다. 실제로 안에 작지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 커피도 함께 판매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 겉은 옛스러운데 싶지만 안에는 핫플 빵집 부럽지 않은 메뉴들이 한가득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반전매력! 고구마라니, 구황작물 빵까지 있다니! 심지어 가격도 착합니다. 종류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다 나열할 수도 없습니다. 호두 / 블루베리 들어간 크림치즈 빵부터 한쪽에는 아직도 핫한 소금빵이 아예 쌓..

인덕원 l 딤섬 탄탄면 홍콩음식이 땡기면 "스팀하우스"

인덕원역에서 한 블록만 넘어 동편마을만 가도 예쁜 브런치 집도 많지만, 주말 점심 미어터질 사람을 생각해 고민하다 그래도 조금 특별한게 먹고싶어 선택한 홍콩 음식점을 선택했습니다. 네이버 예약도 있는 곳입니다. 저는 예약 없이 그냥 가서 조금 걱정했지만, 아직 빈 테이블이 있어 안심! 외부에 대기 가능한 의자도 비치되어 있는 걸 보면 웨이팅 있는 핫한 집인가 봅니다. 만두, 탄탄면, 튀김, 요리 종류까지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많았습니다. 이것저것 다 시키고 싶지만 한정적인 위가 슬프네요.​ 해장 겸 매콤하다고 표시된 새우탕면과 매콤함과의 밸런스를 위한 육즙가득 샤오롱바오. 그리고 튀기면 세상 맛있는 어향가지 까지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 주위를 둘러보니 1인도 식사하기 부담없는 바 테이블도 있습니다. 혼밥..

범계 l 탑처럼 쌓아주는 아이스크림 빙수 맛집 "카페디쉬"

배를 채웠으면 자고로 차고 단 걸로 눌러줘야 하니까 찾아온 빙수 맛집 작년 흑임자빙수 먹으러 왔던 이후로 거의 반년 만에 방문한 범계 카페디쉬입니다. 일반 카페이지만 특히 탑처럼 높게 쌓아주는 아이스크림 빙수가 맛있어 달고 찬 게 땡길때 아주 좋은 곳입니다. 또한 모든 좌석이 소파로 되어있어 늘어져있기 너무 좋은 곳입니다. 요즘 감성 한 스푼 넣고 엉덩이의 편안함은 다섯 스푼 뺀 카페들이 가득하기에 이런 소파 카페 너무 소중합니다. 오랜만에 왔더니 디저트 종류도 세상 많아졌습니다. 특히 크럼블 라인이 너무 영롱해서. 세상 쫀득해 보이는 비주얼에 홀린 듯 주문할 뻔했으나, 배가 터지기 직전이라 아이스크림 긴급 처방이 시급했기에 다른 디저트는 다음으로 미루고 일단 빙수부터 시켜보았습니다. 이렇게 또 와야 할..

범계 l 조개구이 고기까지 무한리필 "청년무한리필 조개구이"

조개구이가 척박한 지역인 안양 구운 조개 먹으러 오이도까지 가야 하나 고민할 때쯤 안양 범계에 조개구이 무한리필 집이 오픈했다고 해서 달려가봤습니다. 조개뿐만 아니라 육지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다니, 육해를 모두 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몸속 돼지 유전자가 꿈틀대는 기분으로 도착했습니다. 오픈 시간이 4시라는 애매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지나면 사람이 꽉 찬다는 후기를 보고 오픈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나중에 지나가다 보니 저녁시간에는 밖까지 사람들이 줄 서있던걸 보고 정말 인기가 많은 집이구나 싶었습니다. 가격은 성인기준으로 [ 1인 34,500원 / 초등학생 22,000원 / 미취학아동 12,000원 ]입니다. 가족단위로 온 테이블도 많았습니다. 그 외 주류와 밥, 라면등은 모두 별도비..

강남 논현 l 태국 현지느낌 깊은 쌀국수 "반피차이"

뜨끈한 국물이 땡겨 어떤 걸로 먹을까 고민하던 중, 마침 직장 동료도 해장이 필요하 다해서 급하게 찾아본 맛집. 열심히 서칭 하던 중 마침 얼마 전 친구가 추천했던 태국 음식점이 생각나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영동시장엔 유혹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시장에 진입하면 좌우에 떡 집이 너무 많아 아주 유혹적이라 덜 배부르면 떡까지 한 팩 사 왔을 텐데, 막상 밥을 먹고 나면 배가 불러 떡까지 먹겠다는 의지가 약해집니다. 영동시장 안쪽을 쭉 걷다 보면 설레는 파란 간판이 등장합니다. 무려 블루리본이 5개나 붙여져 있는 곳, 검증된 곳이라고 하니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 브레이크타임이 별도로 있으니, 찾아가기 전에 미리 한 번씩 보고 가는 게 좋을 듯합니다. 아무래도 회사 단지 근처에 있는 음식점이라 그런..

범계 l 찐 안주맛집 술집 "행복한집"

범계 로데오거리를 걷다 보면, 창문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커다란 산타를 볼 수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안주 종류도 많고 맛있는 범계의 핫한 술집 행복한 집 🏠 사계절 내내 매달려있느라 바쁜 산타씨. (저 바로 아래 아웃닭도 진짜 맛있는 곳! 생맥을 시키면 얼음컵에 넣어줘서 시원한 맥주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애정하는 곳입니다. 나중에 리뷰 예정!) 4층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파란색 자판기가 보입니다. 입구인지 몰라 당황할 수 있지만, 이곳이 입구가 맞으니 당황하지 말고 힘차게 입장! 실내 테이블도 넉넉히 있고, 좌석 간격도 답답하지 않게 적당히 떨어져 있어 좋습니다. 단체손님 예약도 가능해 보입니다. 단체손님 예약 시 테이블을 여러 개 붙여 자리를 마련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창가 쪽에..

강남 논현 l 마라단계 조절되는 찐 마라맛집 "마라식객"

1주에 한번씩은 마라 수혈이 필요한 사람,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회사 동료는 나보다 더 마라를 찾는 명예 중국인 수준이라, 해장이 필요하거나 마라맛 수혈이 필요할 때 자주 찾는 곳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마라 쳐돌이가 인정한 회사 근처 마라 맛집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자칫 엑스배너가 세워져 있지 않으면, 못 보고지나갈 수있는 외관비주얼 입니다. 위 층도 뷰티샵이라고 써있어서, 배너가 없었으면 처음에 저도 그냥 그대로 지나갈 뻔 했습니다. 휴. 이곳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매운맛뿐아니라 얼얼한 단계도 조절이 됩니다. 저의 베스트 조합은 🔥 매운맛 1단계 + 마라맛 2단계. 마라맛을 한단계 더 올려볼까 하지만, 3단계가 마지막이라 무섭기도 하고, 이미 2단계로 충분히 입이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