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서 핫한 마라전골. 범계에 생긴 지 꽤 됐는데 드디어 가봤습니다.
마라 수혈 가보자고!! 🤞
로데오거리 끝까지 쭉 걸어가면, 스타벅스 옆에 빨간 불빛의 🐉 용용선생이 보입니다.
주말 저녁 6시라 웨이팅이 걱정되긴 했는데, 밖에 사람이 아무도 없길래 허겁지겁 달려갔건만, 대기 28팀....
처량한 눈빛으로 외부 메뉴판을 구경하다 대기 걸어놓고 맞은편 투썸에서 커피 한잔 하며 이너피스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1시간의 웨이팅 후 드디어 입성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컴컴한 분위기에 새빨간 네온사인이 홍콩 길거리 감성을 상기시키는 것 같습니다.
물론 홍콩에 가본 적은 없습니다. :) ...
메뉴판은 각 테이블마다 놓여있습니다.
단품 메뉴 가격이 대부분 1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어 비교적 부담 없이 시키기 좋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대와 영롱한 비주얼에 눈이 돌아가 메뉴를 5개 시키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일단 위장의 크기를 생각해 진정!
세트메뉴는 2인 기준 3만 원 초반대로 술집치고 아주 합리적입니다.
영롱한 마라전골의 자태입니다. 소복하게 쌓인 숙주 위에 고기를 덮고 위에 마라 소스를 올려 마치 화산 같은 모양새라 화산 마라전골이라고 이름 붙인 것 같습니다.
언제 끓는 거야 싶지만 기다리면 점차 숨이 죽으며 알아서 푹 꺼져내려 갑니다. 그때 열심히 육수에 양념을 휘저어 주면 됩니다. 다 먹고 나면 면 사리 추가도 가능하니, 우리는 역시 탄수화물의 민족 🍚
추천 딱지 붙어있는 포도향 나는 연태아사간열 주문했습니다.
고량주 자체가 향이 너무 좋은데 얘도 향, 맛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이 맛있습니다! 홀짝홀짝 마냥 들어가는 맛.
추가로 인기 메뉴 고추바삭 유림기와 매콤 짭짜름한 게 있다면 달달 느끼가 필요해서 어향마요새우를 시켰습니다.
유림기는 튀김닭은 뭘 해도 맛이 없을 수 없으니 당연히 맛있고, 어향마요새우 소스가 찐해서 아주 자극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향마요새우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추천 x2 🍤
마라전골 안에는 분모자, 청경채, 당면, 우삽겹, 버섯 등 들어가야 할 재료들이 알차게 들어가 있습니다.
익숙히 먹던 마라탕과는 다른 깊은 맛이 느껴지는데, 그게 또 새롭고 중독적이었습니다.
음식 퀄리티, 분위기, 합리적 가격 무엇하나 빼놓을 수 없지만,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매장 테이블간격이 너무 좁습니다.
거의 옆테이블과 합석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
하지만 새롭고 맛있는 메뉴들이어서 추천 추천!
용용선생
v 월-목 16:00 - 02:00 / 금 16:00 - 03:00 (라스트오더 01:00 / 금 02:00)
v 토 15:00 - 03:00 / 일 15:00 - 02:00 (라스트오더 02:00 / 일 01:00)
📌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223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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