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인 마라 수혈이 필수할 때 마왕족발에서 엄청난 신메뉴를 내놓았습니다.
무려 마라와 족발의 합체라니. 맛있는 거 X 맛있는 거는 불패 조합 🔥
주로 마왕족발은 배달 전문 브랜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가까운 데에 먹을 수 있는 매장이 있다니!
세트 메뉴도 있었지만, 기존 통구이와 불족발 메뉴 구성만 있고 신메뉴 구성은 아직 따로 없어서
먹고 싶은 것만 단품으로 시키기로 했습니다.
족발만두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궁금했는데 품절이라 아쉽네요.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마라통구이. 사진부터 영롱 그 자체.
세 명이서 먹을 거라 마라통구이(중) + 마라볶음밥 신메뉴로 구성으로만 시켜보았습니다.
앉으면 기본으로 주시는 밑반찬. 쌈 채소 (배추, 깻잎), 무말랭이, 샐러드, 장국 등 세팅해 주십니다.
평일 저녁 7시쯤이었는데, 평촌 회사 단지 근처에 있는 매장이라 그런지 이미 온 테이블에 회사원들로 가득했습니다.
다행히 아직 1층에 남은 테이블이 있어 착석했습니다.
안쪽에 다락방 같은 2층 자리도 있어 사람이 더 늘어나니 사장님께서 2층으로 안내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원산지 표지판도 찍어놨는데, 지금봤는데 현금 결제 시 할인을 해주시나 봅니다.
드디어 영롱한 실물 영접. 넓적한 팬에 담겨 나온다.
당연히 푸주와 당면 추가는 기본 🤟
위에 땅콩과 큼직큼직한 고추가 가득 토핑이 올라갑니다.
솔직히 마라맛 족발이라고 해서, 그냥 겉에 마라 소스 쪼끔 발라놓은 족발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생각보다 찐이었습니.
입에 넣자마자 얼얼함이 확 퍼지면서 찐한 마라맛과 향이 느껴집니다.
향신료를 때려 넣은 맛, 실제로 먹다 보면 산초 덩어리가 그대로 곳곳에 박혀있습니다.
너무 얼얼하고 맵다 싶으면 함께 주시는 땅콩소스를 듬뿍 발라먹으면 입안 화재 진압이 약간 가능해집니다.
먹보의 민족은 탄수화물로 마무리.
마라볶음밥은 적당한 향이 은은한 마라향이 나면서 꼬숩고 맛있는 볶음밥이었습니다.
볶음밥에도 산초 덩어리가 아끼지않고 콕콕 박혀있습니다.
이런 거 먹을 때 시원한 맥주가 없다면 너무 슬프니까. 한 병 추가해 보았습니다.
다만 얼얼한 입안에 맥주를 넣으면 탄산이 터지며 입안이 너무 짜릿해집니다. 🧨
마라를 워낙 좋아해서 신메뉴도 맛있었네요. 오늘도 잘 먹었씁니다~ :)
마왕족발 안양평촌점
v 월-일 16:00 ~ 24:00 (매주 월요일 휴무)
📌 경기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327번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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